혼자 다녀온 4박6일간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원래 처음에는 8월 중순의 3박5일의 일정을 생각했었지만 8월 말의 4박6일 일정이 더 저렴했던 관계로 4박6일로 결정!
떠나기 전에는 여러 곳에서 자료를 수집해서 일정에 대한 계획을 나름 열심히 세워서 대부분 생각한 대로 움직였지만..
생각지 못했던 상황들도 꽤나 발생했던 여행이었다.
라마단 휴가기간 같은 여행국가의 특색있는 정보들에 대한 지식도 부족했고,
관광지에 대한 정보수집도 많이 부족했기에 바로 근처까지 가서 보지도 못하고 온 관광지도 은근히 된다는 것을 여행을 다녀와서 알았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허접하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다녀온 일정과 경비내역에 대한 정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해본다.
먼저 4박6일의 여행 일정..
방문했던 관광지는 노란색으로 표시를 해두었으며, 각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여행을 가기 전에는 나름 체력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2일차의 일정이 은근히 체력에 큰 부담이 됐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서 저녁에 호텔에 들어갈 때까지 약 12시간 동안 걸어다녔는데 발에 물집이 잡힐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2일차의 계획을 이렇게 잡았던 이유는..
도심속의 관광지를 최대한 빨리 돌아보고 남은 일정동안 외곽의 관광지를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기 때문이었다.
실제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것은..
시간적인 여유가 꽤 된다면 모를까.. 사실 외곽쪽 투어는 이동시간이 소요된 것에 비해본다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 같다.
물론 여기저기를 다 다녀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일정에서 빼는 결단력도 필요할 것 같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역시 무리데스..)
믈라카는 하루쯤 투자해서 다녀올만한 곳이었지만 케탐섬 왕복에 소요된 5시간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쿠알라룸푸르에는 밤에 장관을 이루는 관광지가 꽤 있으니.. 해가 지는 저녁시간대에 대한 계획을 좀 더 고민해보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자면..
KLCC 타워의 야경이나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의 야경을 감상하거나..
럼정글이나 비치클럽 등의 분위기 좋은 클럽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말의 경우엔 사람이 무지 많다.)
다음은.. 위의 일정표대로 이동하면서 4박6일동안 사용한 경비내역..
항공과 숙박 그리고 개인적인 쇼핑금액은 내역에서 제외했다.
첫날 KL 센트럴역에서 환전했을 당시의 환율이 1RM=384.6원 이었기 때문에 1RM=385원 기준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전체 1인 기준의 경비내역이다.
위의 내역들을 항목별로 집계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경비에 대한 체감물가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1. 대중교통
택시는 정말 비추..
미터기가 있지만 보통 행선지와 시간대에 따라서 흥정을 하고 타는 것이 대부분이며 터무늬없이 비싼 금액을 요구하는 기사도 있다고 한다.
본인도 딱 한번 택시를 탔었는데 도보로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도 15RM(약 6,000원)이나 지불해야했다.
어디든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기는 하지만 요금이 상당히 비싸니 3~4명의 인원이 함께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제하기를 추천..
모노레일, LRT, KTM 커뮤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거리마다 금액이 조금씩 틀리지만 이용요금이 그리 비싸지는 않다.
환승을 포함해서 총 18번 이용을 했는데 33.5RM(약 13,000원)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부담가질 정도는 아니다.
2. 식대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것은 꼴랑 2번이 다였다.
돌아다니면서 배가 고프면 군것질거리를 간단하게 끼니를 때웠으며, 저녁식사는 맥주와 안주로 대신했다.
시간되면 꼭 식사를 하셔야 하는 분이라면 식대를 좀 더 여유있게 잡으시기를...
3. 물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물가가 상당히 쌀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리 싼 편은 아니었다.
특히 주류와 담배값은 우리나라보다 비싸다.
작은 병맥주가 포장마차 거리에서도 3천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있고, 고급 클럽이나 바에서는 더 비싸다.
담배의 경우는 종류마다 조금씩 가격이 틀리지만 대부분 10RM(약 3,850원) 정도 한다.
양주를 살 생각이라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흡연자라면 담배 역시 인천공항에서 구입해서 가시기를..
(시중에서 파는 25,000원짜리 담배 한보루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20,060원에 구매했음)
술과 담배 외에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인기브랜드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거의 물가가 비슷하다.
양말을 몇켤레 안가져와서 KLCC 수리야에서 나이키 양말 3족을 샀었는데 가격이 15,000 정도였다.
그 외의 말레이시아 현지의 브랜드 상품들은 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4. 기타
공중화장실의 경우 싸게는 0.3RM부터 비싸게는 1RM에 해당하는 화장실 이용요금을 화장실 입구에서 지불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만.. KL에는 호텔들이 많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호텔 1층의 화장실을 미리미리 이용하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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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로 떠나다.
#2. 북적대는 인파로 활기가 넘치는 <알로 스트리트 포장마차거리>
#3. 쿠알라룸푸르의 가장 번화한 지역 <부킷빈탕>
#4. 말레이시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KLCC수리야>, <KLCC공원>
#5.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건축물 <KL타워>
#6. 말레이시아 독립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메르데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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