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0] 씨앗심기 그동안 정말 바쁘게 살았던 걸까.. 매일 밤낮으로 사무실에 처박혀서 살다보니 '이제 봄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대가 점심시간 뿐이었는데.. 지하철 막차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오는 길.. 단지 내의 벗꽃길에 예쁜 조명등을 달아놓은 것을 본 후에야 '아.. 꽃들이 만발할 시기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토요일 오후..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 오죽했으면 어디라도 가고싶어서 애기 들쳐업고 기껏 발걸음을 옮긴 곳이 나의 거주지인 친누나도 있었으니.. 정말 짜증나리만큼 매혹적인 날씨였던 주말.. 나 역시 어디라도 혼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에 일요일은 '나홀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던 차에 형이 이사간 집에 심으려고 샀던 식물들의 씨앗들을 이러쿵 저러쿵한 이유로 인해 심지 못할것 같다기에 갑자기 싸앗..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