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단연 일정과 예산에 대한 계획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어렵기도 하면서 골치가 아프기도 한 것이 바로 일정과 예산...
나 역시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다고 느끼고, 그만큼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 것이 바로 일정에 대한 계획이었다.
어디를 갈 것인가?
어떻게 갈 것인가?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
그 다음엔 또 어디를 갈 것인가?
그리고.. 이런 곳들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선 어느 위치의 숙소에 묶을 것인가???
일정과 이동동선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과.. 얼마나 환전을 해가야 할지도 감이 안잡혔다...
그리고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 봐도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
여행지에 대한 포스팅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생각했다.
같은 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를 해야겠다고..
허접하지만 나름 알차게 보내고 온 일정과, 꼬박꼬박 수첩에 지출내역을 체크하며 작성한 1인 경비내역..
싱가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포스팅을 해본다.
(가지 않았던 곳도 많았기에 이 일정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만큼의 돈을 썼다는 것도 답은 아니다.
그저 나는 이렇게 여행을 했고, 이렇게 여행을 하는 동안 이 정도의 돈을 썼다는 것만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혼자 다녀온 3박5일의 싱가폴 여행일정..
시아홀리데이로 간 것이 아니어서 창이공항 도착일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아래는 위의 일정대로 움직이며 사용했던 일자별 경비내역.. 항공/숙박 예약에 소요된 비용과 개인적인 쇼핑금액은 내역에서 제외했다.
환전 당시 1S$=875.80였기 때문에 한화로 계산한 금액은 876원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전체 1인 기준의 경비내역이다.
위의 내역들을 각 항목별로 집계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위의 내역들에 참고내용들을 덧붙이자면..
1. 식대
원래 아침을 안먹는데 호텔의 조식을 이용했더니 배가 안고파서 점심은 그냥 간단한 군것질거리로 끼니를 때웠으며,
저녁시간에는 싱가폴의 밤문화를 느끼기 위해 유흥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흥비용의 일부를 식대로 빼서 계산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교통카드
이지링크카드(우리나라의 선불제 교통카드와 같은 개념)는 구입하지 않았다.
이지링크카드의 최소 구입비용은 15S$이다.(보증금5S$ + 충전금액 10S$)
사용하고 남은 충전금액은 환불이 가능하지만 보증금은 카드에 대한 비용으로 카드는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
결국 카드값만 5S$가 되어버리는 셈..
교통카드로 우리나라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100원씩 할인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지링크카드도 일부 금액을 할인해주지만
5S$만큼 할인을 받으려면 정말 열심히 버스와 MRT를 이용해야겠구나 싶었다.
실제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MRT 4회가 전부였고, 왠만한 거리는 도보로 이동했기에 굳이 교통카드는 필요가 없었다.
3. 택시비
택시마다 기본요금이 조금씩 틀리기는 하지만 시내 이동 택시비는 왠만해서는 5S$를 넘지 않으며,
이곳의 택시는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일은 없는 듯 하다.
첫 해외여행.. 게다가 혼자 떠났던 여행이었던 터라 꼼꼼하게 체크할 수 밖에 없었던 3박5일의 일정과 나름 철저하게 조사하여 잡았던 500S$의 예산..
모든게 계획했던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경비도 예상했던 내역과 거의 일치했던 것이 매우 다행스러웠으며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다!!
▶ 여행기 바로가기
☞ #1. 래플즈 롱바에서 <싱가폴 슬링>을 마시다.
☞ #2. 비에 젖은 초록빛의 정원.. <보타닉가든>
☞ #3. 논스톱 쇼핑 스트리트.. <오차드로드>
☞ #4. 싱가폴 최고의 나이트 스폿.. <클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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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싱가포르 투어 프로그램 <히포투어>
☞ #7. 초대형 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
☞ #8. 거대한 테마파크 <센토사섬 : 스카이라이더+루찌>
☞ #9. 전경이 아름다운 비치.. <실로소/팔라완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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