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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0] 싱가포르

[싱가폴] 활기가 넘치는 시장 골목 <차이나타운> -2010.09.08-


활기가 넘치는 시장과도 같은 곳인 차이나타운(Chinatown)..
다소 중국스러운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골목을 지나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역시 쇼핑은 관심이 없어서 따로 구매한 물건은 없다..ㅎㅎ;;

차이나타운역에서 지하철을 내려서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나오면 바로 시장골목이 시작된다. 


여기는 차이나타운의 옛 모습을 재현해놓은 곳인 차이나타운 해리티지 센터(Chinatown Heritage Centre)..
(이 날 너무 더워서 정신을 팔아 먹었나보다.. 들어가서 사진을 한장도 안찍은..ㅠㅠ)



여기는 싱가폴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인 스리 마리아만 사원(Sri Mariamman Temple) 입구..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시는 어머니 신 '마리아만'을 모시고 있는 사원이라고 한다.
높이 15m의 파고다 모양의 탑에 힌두교의 신들과 소, 사자, 뱀, 전사 등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북적거리는 시장골목에서 살짝만 벗어나면 한가로움만 가득한 골목이 나타난다.
(1층은 대부분 음식점들이다.)


돌아다니다가 한국 분식메뉴를 식당을 발견했다.(한글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반갑다..-ㅅ-;;)


어떤 메뉴가 있나 싶어서 가까이 가서 메뉴판을 봤더니..
헉... 비빔밥이 11S$, 김치볶음밥이 12.5S$, 오므라이스가 13S$... 김밥은 무려 12S$... 대체로 가격이 11~13S$(약 1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하긴.. 이곳 싱가폴에서는 해외메뉴일테니 비싸겠거니 생각이 들었지만서도.. 인간적으로 너무 비쌌다..ㅋ
(우리나라 김**국에서는 김밥 한줄에 천원인데.. 여기선 한줄에 만원..ㅠㅠ)



이곳의 큰 도로.. 장식들이나 무늬, 행사에 대한 광고가 분위기도 딱 차이나타운스럽게 생겼다.


싱가폴을 가면 꼭 사먹어봐야 한다는 강추메뉴 중에 하나인 '비첸향 육포' 가게를 드디어 발견!!
들어갔더니 중국말로 숄라숄라 하는데.. 뭔말인지 알아야 대꾸를...-ㅅ-;;
못알아들으니 영어로 다시 숄라숄라 하면서 육포 샘플 조각을 하나 건네준다.
과연 소문대로.. 먹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0^



바베큐맛과 치킨맛을 샘플로 먹어보고.. 바베큐맛 500g짜리를 26.5S$(약 2만3천원 정도)에 "급한마음즉구"를 떠올리며 구매했다!!!
(원래 국내반입이 금지된 품목이라 혹시 몰라서 한봉지만 사왔는데.. 왕창 사올껄 그랬다는 후회가..ㅠㅠ)



3박4일동안 거의 걸어다니며 쌓였던 싱가폴 여행의 피로를 차이나타운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풀었다.
(마사지샵 이름은 모름..--; 해리티지 센터를 지나 아랫쪽으로 내려가다보면 호객하는 중국인 아저씨가 있다.)
발맛사지 30분에 18S$, 목+어깨+등 맛사지 30분에 25S$..
합쳐서 한시간동안 43S$(약 3만8천원 정도)로 아팠던 발과 등의 피로가 꽤 풀린 것 같아서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아래는 마사지샵에 들어가는 계단 입구에 붙어있던 마크..



맛사지를 받고 나니 배가 고프다..
싱가폴 여행에서 꼭 해야 할 것 중에 또 하나가 클락키의 점보 씨푸드 리버사이드(Jumbo Seafood Riverside)에서 '칠리크랩 먹기'라고 하는데..
혼자 먹기엔 양도 많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저녁시간엔 먹기 힘들 뿐더러 예약을 했다해도 1시간 이내에 후딱 먹고 자리를 빼줘야 할만큼
손님들이 많고 몰리는 음식점인 만큼 그만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낮시간엔 그래도 좀 괜찮겠지..'하는 생각으로 지하철을 타고 클락키의 점보 레스토랑으로 갔으나..
식사가 가능한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ㅡㅡ;;
결국.. 여행하는 3박4일간 점심을 한번도 먹지 않았다...-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