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히포투어(The Hippo Tours)..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가 몇군데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DUCK&HIPPO사의 투어프로그램이다.
DUCK&HIPPO사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덕투어, 히포 리버크루즈, 히포투어로 나뉜다.
덕투어는 수륙 양용차를 타고 지상과 해상을 넘나들며 도심을 여행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고,
히포 리버크루즈는 배를 태고 싱가폴의 강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히포투어는 2층이 오픈된 특수버스를 타고 도심을 한시간에 걸쳐 빠르게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히포투어는 씨티투어(City tour), 해리티지투어(Heritage Tour), 센토사투어(Sentosa Tour), 문라이트 어드벤쳐(Moonlight Adventure)로
총 네가지 종류가 있고 모두 선텍시티에서 출발한다.
<시티투어 코스 : 에스플레네이드 → 플라이어 → 멀라이언공원 → 래플스시티 → 클락키 → 보타닉가든 → 오차드 → 선텍시티>
<해리티지 코스 : 리틀인디아 → 아랍스트리트 → 부기스 → 래플스시티 → 클락키 → 차이나타운 → 멀라이언공원 → 플라이어 → 선텍시티>
<센토사 코스 : 선텍시티 → 오차드 → 센토사섬 순환 운행>
<문라이트 어드벤쳐 : 선텍시티 → 부기스 → 센토사 → 클락키 → 오차드 등을 돌아보는 나이트 투어>
투어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게 이 정도로 하고..
원래는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늦잠을 잔 덕에 9시 조금 넘어서 선텍시티 내에 있는 티켓 부스에 도착했다.
그런데 티켓을 끊을 수 있는 시간은 9시 30분부터...-ㅅ-;;
아마도 10시 이전의 투어버스는 미리 그 시간대로 예약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전날 일정에 차질이 생겨 리틀인디아와 아랍스트리트를 가보지 못한 탓에 해리티지투어 티켓을 끊고,
티켓부스 바로 뒷편에 있는 히포투어 승강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둘러보았다.
(성인 기준으로 시티투어와 해리티지투어는 티켓이 23S$, 덕투어는 33S$이다.)
이것은 덕투어의 오리모양의 수륙 양용차.. 베트남 전쟁 때 사용했던 이수륙 양용차라고 한다.
시티투어처럼 도심을 한바퀴 돌고 마리나파크에서 바다속으로 쏙 들어간다.(앞좌석은 물이 튄다고 함..ㅎㅎ)
빨간색 버스가 히포투어(시티투어, 해리티지투어) 버스..
(시티투어 버스와 해리티지투어 버스의 외형은 똑같지만 창문에 시티라인인지 해리티지 라인인지 표시가 되어있다.)
검은색 버스는 선텍시티와 센토사섬을 순항하는 버스이다.
탑승하고 히포투어 버스 2층으로 올라가서 찍은 내부 모습..
지붕이 있는 중간쯤에 자리잡고 앉았다.
(햇살이 너무 뜨겁지 않다면 지붕이 없는 쪽에 앉아서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곳는 리틀인디아 아케이드..
한 지붕 아래에 인도스러운 모든 것을 모아놓았다는 노란색 2층의 인도풍 잡화 상가라고 한다.
이건 그냥 길거리..
위치는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파트도 각 동마다 색깔이 알록달록하다..ㅎㅎ;;
자세히 보면 아파트에 빨래가 무지 많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아파트에 널려있는 빨래들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덥고 습한 실내에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서 저렇게 밖에 널어서 말린다고 한다.(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흐림;;)
여긴 차이나타운의 길거리..(리틀인디아, 아랍스트리트, 차이나타운의 건물 모양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다시 선텍시티로 돌아와 투어를 마치고 선텍시티 내부를 돌아보았다.
아래의 사진은 부의 분수(Fountain of Wealth)... 1998년 기네스북에도 오른 분수라고 한다.
링의 지름이 6.6m나 되고, 높이는 13.8m의 높이의 링에서 물이 아래로 폭포처럼 쏟아진다는 것이 특이하다.
물이 쏟아지는 시간을 피해 저 앞의 작은 분수대에서 오른손을 대고 세바퀴를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는 하는데..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비는 소원도, 보름달에 비는 소원도 죄다 하나도 안들어주는데.. 저 분수라고 뭔 수로 소원을 들어주겠나 싶었다..-ㅅ-;;
그래도.. 멀리서나마 나도 모르게 소원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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