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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0] 싱가포르

[싱가폴] 싱가폴 최고의 나이트 스폿.. <클락키> -2010.09.05-

싱가폴 최고의 야경을 자랑한다는 클락키.. 해질녘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오후 5시즈음 슬슬 호텔에서 걸어나왔다.
호텔에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바로 보트키(Boat Quay)..
싱가포르 강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보트키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잠시 들러 간단히 한잔하거나 가벼운 식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잠시 보트키의 분위기도 느껴볼 겸 음식점들이 줄지어져 있는 길로 들어가봤다.
레스토랑 분위기가 클락키에 비해 부실한 편이라 그냥 지나치는 여행자들을 호객하는 행위가 잦다고 하던데..
말 그대로 길게 늘어져있는 거의 모든 음식점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며 나에게도 호객행위를 했다..^^;

다음날 저녁식사를 보트키에서 맥주로 때울 생각이었던 터라 분위기만 보고 클릭키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보트키에서 5분정도 더 걸어서 도착한 클락키(Clarke Quay)..
날씨가 흐렸던터라 석양의 분위기는 감상할 수 없었지만 싱가폴에서 최고의 야경을 자랑한다는 클락키에 서있다는것 만으로도
밤을 기다리는 마음은 충분히 설레였다.





이것은 리버크루즈(River Cruise)... 클락키에서 멀라이언파크까지 배를 타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투어수단이다.
리버보트(왕복) 혹은 리버택시(편도)라고도 불린다.


해질녘이 되어갈때면 클릭키의 음식점들과 술집에는 어느덧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해가 다 지고 나면 클락키는 또다른 세상으로 변화가 된다.
클락키의 알록달록한 색감의 조명들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이미 이곳의 분위기에 녹아버릴 정도였다.




리버택시를 타고 머라이언파크(다음편에 소개하겠음)를 다녀와서 이 곳 클락키에서 인파에 섞여 근사한 야경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이곳도 보트키와 마찬가지로 호객행위는 한결같았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으로 찾아갔다.(왜 기억에 남았을까...-ㅅ-;;)
강가쪽 테이블에서 바라본 모습과..


내가 갔던 호프집의 외부 홀 모습..(당시가 일요일 저녁 10시쯤.. 한주의 시작인 다음날이 부담이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일찍 귀가한것 같다.)


이 호프집 이름은 HOOTERS... 갔을땐 뜻을 몰랐으나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여튼 이런 언니들이 알아듣지 못했지만 상냥한 말투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어찌 기억에 안남을꼬...ㅋㅋㅋ



꼭 이런 호프집이 아니어도...(비겁한 변명이 절대 아닙니다...-0-;;)
클락키는 싱가폴 최고의 다이닝 스폿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아름다운 곳임은 분명하다.
혹시 주변에 싱가폴을 여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