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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국내-제주도

[태교여행] #9. 유리박물관 -2013.10.26-

어둑어둑해진 저녁이 되어서 찾아간 곳은 바로 유리박물관~

숙소(테디베어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유리박물관에 들렀다.

(유리박물관은 말 그대로 모든 장식품들이나 공예품들이 유리로 만들어져 전시가 되어있는 곳이다.)

야간에는 각종 전시물들이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기에 산책삼아 돌아보며 잠시 감성에 젖어보고자 하고 찾아간 곳..ㅎㅎ


유리박물관을 입장하면 커다란 유니콘이 뙇 하고 서시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정원에도 유리로 만들어진 꽃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유리박물관에는 실내 전시관도 있다.

실외에는 동물이나 꽃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고, 실내에는 곤충이나 여러 소품들이 주를 이루는 듯 하다.


조금 징그러워 보이긴 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곤충들~

 




왠지 럭셔리해보이는 듯한 기린..ㅎㅎ

 




주병이 점점 구부러져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이 작품에게 작가는 "여자의 마음"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왜 여자의 마음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주었는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실내 전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야외로 이동~

 

 

 



"천국의 계단"이라는 이름의 작품~ 유리로 된 계단이다.(올라가면 안됨~)


 

 




유리박물관의 전경 사진~

컴컴한 곳에서 유리 조형물들과 조명들이 아기자기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유리박물관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입구쪽으로 길이 연결이 되는데.. 역시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기념품샵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기념품샵을 돌아보며 아기자기한 여러 소품들에 아내와 함께 웃음지었던 기억이 난다..ㅎㅎ

아무 것도 사지는 않았지만.. 가장 사고싶다고 느꼈던 기념품은 바로 원샷 소주잔~

(바닥부분이 동그랗게 되어있어서 원샷을 하지 않고 잔을 내려놓으면 남아있는 술이 모두 엎어진다는 재미있는 아이템인듯..ㅎㅎ)

 

 


유리작품과 조명들이 예쁘게 어우러진 유리박물관..

볼거리들도 다양하고, 산책하기에도 좋았지만.. 막상 돌아보고 나니 딱히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는 듯 하다..(나이를 먹어서 그런가..ㅠㅜ)

그리고 10월 말이었던 터라 날씨가 꽤 쌀쌀했기에 천천히 오랜 시간을 머물기엔 좀 무리가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곳을 돌아보며 아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작품들을 보며 웃음지었던 기억이 남아있기에..

그 기억만으로도 이 곳은 우리에게 이미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해준 고마운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