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 국내-제주도

[태교여행] #3. 테드밸리호텔 -2013.10.25-

Assisi 2015. 1. 8. 02:14


포르체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예약해둔 숙소로 향했다.


생각같아서는 제주의 유명한 특급호텔로 잡고 싶었지만.. 말 그대로 생각 뿐..ㅋㅋ

태교여행이니 만큼 숙소는 편안한 곳이었으면 좋겠고.. 어차피 잠만 잘텐데 굳이 비싼 곳을 잡을 필요가 있겠냐는 아내의 뜻에 따라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Teddy Valley) 호텔로 예약했다.(소셜에 싸게 올라온 티켓 구입..ㅎㅎ)


원래 테디밸리의 정식명칭은 'Teddy Valley Golf & Resort' 이다. 말 그대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코스와 숙박도 할 수 있는 호텔이 있는 곳~

골프를 치러 간 것은 아니기에 우린 당연히 숙박만 했고.. 

다른 블로그들을 뒤져보니 우리와 마찬가지로 숙박만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았던 것 같다.



테디밸리 호텔의 외관은 대충 요렇고..



보통 호텔이라고 하면 고층에 삐까뻔쩍한 외관을 가졌다고 생각되지만 이곳은 가장 높은 층은 3층이다.

호텔 컨셉이 '장식적이고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자연주의 컨셉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층수가 높지 않아서 도시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아늑한 느낌의 외관이었던 것 같았다.



3층에서 바라본 뷰.. 

높은 곳에서 바라본 뷰라면 더 멋이 있었겠지만 저층이어도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서 탁 트인 시원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묶었던 트윈룸~ 두 개의 침대가 있어서 따로 편하게 잘 수 있음..ㅎㅎ

 





두 침대 사이의 발밑에 TV가 있어서 편하게 누워서 감상 가능~

 




작은 테이블과 1인용 소파 2개~ 그리고 스탠드..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은 분위기이지만 아내는 임신중..ㅎㅎ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현관문 통로쪽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의 맞은 편에는 옷장이 있음..

 

 


임신한 아내의 편의를 위해 펜션 대신 호텔로 예약을 했었던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테디밸리호텔~

실내는 깔끔하고 쾌적했기에 2박을 지내면서 룸에 대해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태디밸리 호텔의 이름만 들어도 연관이 있을 것 같았던 테디베어.. 

역시나 호텔 내부에는 테디베어가 여기저기에서 투숙객을 반겨준다. 


로비에서 투숙객에게 인사라도 하는 듯한 신사숙녀 테디베어..ㅎㅎ

 




로비의 매점 앞에서 호객하는 녀석도 있고~

 

 



장정을 여럿 거느리고 있는 귀티나는 부인~



많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는 테디베어로 잠시나마 눈요기를 해본다.







로비 입구쪽에 있는 카페.. 아침 이른 시간이었던 터라 영업 시간이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숙박만 하고 다른 부대시설들은 전혀 이용을 하지 않았기에 가보진 않았지만..

골프장 이외에도 클럽하우스에는 레스토랑, 연회장, 카페, 락카룸, 사우나 등이 있고,

조식을 포함했다면 이 곳의 레스토랑에서 넓게 펼쳐진 주변 골프장의 경관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음식맛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다른 부대시설들을 이용하지 않고 단순히 잠만 자기에는 조금 비쌀 수도 있지만.. 

짧은 기간이었기에 더욱 천금같았던 시간을 이곳의 부대시설을 즐기기 위해 할애할 생각이 없었고, 

숙박티켓도 소셜에서 싸게 구입해서 갔던 터라 그다지 아쉬울 것도 없었기에 우리는 이곳에서 숙박만 한 것에 대해 나름 만족스러웠다.


중문관광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중문관광단지 근처를 여행하기엔 위치적으로도 상당히 효율적인 곳~

적극추천 까지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의 호텔을 찾는다면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이곳을 간다면.. 소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꼭 소셜을 이용해서 가기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