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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1]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북적대는 인파로 활기가 넘치는 <알로 스트리트 포장마차거리> -2011.08.27-


호텔에 짐을 정리하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부킷빈탕(Bukit Bintang)에 위치한 알로 스트리트(Jalan Alor)!!

라자출란역에 위치한 이스타나 호텔에서 부킷빈탕까지는 KL모노레일로 고작 한정거장 거리밖에 안된다.
주변도 둘러볼 겸 도보로 5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부킷빈탕거리(Jalan Bukit Bintang)..

 




부킷빈탕역에 가까워질수록 길가에는 악세사리나 군것질거리들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하나 둘 늘어간다.

 




알로 스트리트 초입에는 갖가지 종류의 열대과일들이 진열되어 있는 노점상도 볼 수 있다.

 




알로 스트리트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길거리에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 때문.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서민적인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그 비용 또한 저렴하고,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알로 스트리트로 들어서는 순간 '우와~'를 연발하며 눈앞의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양쪽의 길가에 늘어선 수많은 음식점들에서 풍기는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는 침샘을 자극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고,
이를 즐기기 위해 이 거리를 찾은 수많은 이들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야외의 테이블에는 이미 자리가 없을 만큼 식사를 즐기는 이들로 바글대는 음식점이 있는 반면..

 




한가함에 지쳐 종업원들끼리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음식점들도 간혹 보인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그 이유가 있는 법!!!
바글대는 사람들 틈에서 비어있는 자리를 발견하고 잽싸게 착석~

 




대략 160여개의 메뉴가 정리되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가장 만만하면서도 맛있어 보이는 인기있는 음식을 주문했다.
(메뉴판 사진 없음..ㅠ_ㅜ)

첫번째 메뉴는 치킨윙.. 가격은 4.8RM(1,848원)..
기름의 윤기가 좔좔 흐르는 까무잡잡한 윙과..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맛있었던 소스~

 




두번째 메뉴는 오이를 살짝 곁들인 사테~
10조각에 8RM(3,080원).. 담백한 육질과 오이의 수분은 은근히 잘 어울렸다.

 




그리고.. 치킨윙과 사테에 빠질 수 없는 메뉴!!! 그거슨 바로 맥주~
작년에 싱가폴에서 처음 맛보고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던 타이거 맥주! 가격은 8RM(3,080원)이다.
(참고로 말레이시아는 술과 담배가 비싼 나라이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일회용 접시에 담겨져 나온 음식들..
살짝 아쉬움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또한 포장마차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레이시아어가 이곳이 어딘지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느낌이랄까..
시원한 맥주 한모금과 잘란알로 포장마자 거리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취해본다.